TODAY'S WORD · 소망
모르는 것을 배울 자리를 남겨요
잠언 18장 15절을 읽고 나이와 경험에 머물지 않고 질문하며 배우는 겸손을 묵상합니다.

잠언 18장 15절
명철한 자의 마음은 지식을 얻고 지혜로운 자의 귀는 지식을 구하느니라
출처: 대한성서공회 『성경전서 개역한글판』 · YouVersion 제공 · 본문 문구를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표기했습니다.
도서관의 작은 강좌에서 처음 쓰는 화면을 바라봅니다. 다른 사람들은 익숙하게 누르는 버튼인데 나만 한참 헤매는 것 같습니다. 아는 척하고 넘어가고 싶지만 손을 들고 다시 물어봅니다. 한 번의 질문이 막혀 있던 다음 걸음을 열어 줍니다.
지혜로운 사람에게도 배울 것이 있습니다
잠언 18장 15절은 명철한 마음이 지식을 얻고 지혜로운 귀가 지식을 구한다고 말합니다. 이미 지혜롭기에 더 배울 필요가 없다고 하지 않습니다. 지혜는 자신이 모르는 것이 있음을 인정하며 계속 구하는 태도와 연결됩니다.
앞선 13절은 듣기 전에 대답하는 일을 경계하고, 뒤의 17절은 한쪽의 주장만 들었을 때와 다른 설명을 들었을 때의 차이를 보여 줍니다. 지식은 첫인상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맥락을 묻고 자료를 확인하며 내 생각을 수정할 여지를 남겨야 합니다.
질문은 부족함을 드러내는 용기입니다
나이나 경력이 쌓일수록 질문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우는 일을 체면의 문제로만 여기면 새로운 도움을 놓칩니다. 어린 사람에게 배울 수도 있고, 처음 만난 이웃의 경험에서 내 시야 밖의 삶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의견을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잘 모르는 것은 확인하고, 충분한 근거가 있는지 살피는 과정도 배움입니다. 오늘 한 가지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시간을 내어 봅니다. “이 부분을 조금 더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이 관계와 생각을 함께 넓힐 수 있습니다.
오늘의 실천
- 잠언 18장 13–17절을 읽고 성급히 결론 낸 일이 있었는지 돌아봅니다.
- 익숙하지 않은 일 하나에서 구체적인 질문을 적습니다.
- 답을 들은 뒤 내 말로 정리하고 이해한 내용이 맞는지 확인합니다.
짧은 기도
지혜의 하나님, 모르는 것을 숨기기보다 배우는 사람이 되게 해 주세요. 나이와 경험을 앞세우지 않고 필요한 질문을 하게 해 주세요. 받은 지식을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하도록 이끌어 주세요.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