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묵상 목록으로

TODAY'S WORD · 기도

보이지 않는 일에도 마음을 담아요

골로새서 3장 23절을 바탕으로 눈에 띄지 않는 일의 의미와 책임, 사람을 존중하는 일터를 묵상합니다.

도시의 자전거 수리점에서 바퀴를 꼼꼼히 점검하는 남성을 그린 세이지·청록색 애니메이션 말씀카드.
오늘의 말씀카드보이지 않는 일에도 마음을 담아요카드 크게 보기 →
성경 본문 · 개역한글

골로새서 3장 23절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하고 사람에게 하듯하지 말라

출처: 대한성서공회 『성경전서 개역한글판』 · YouVersion 제공 · 본문 문구를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표기했습니다.

수리를 마친 자전거를 내놓기 전, 바퀴를 한 번 더 돌려 봅니다. 고객은 이 마지막 확인을 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내일 이 자전거를 타고 출근할 사람을 생각하면 손길이 달라집니다. 눈에 띄지 않는 일에도 누군가의 하루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누구 앞에서 일하고 있습니까

골로새서 3장 23절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일하라고 권합니다. 이 말씀은 당시 종과 주인의 관계를 다루는 문맥에 있습니다. 이어지는 4장 1절은 주인에게도 의와 공평을 요구하며 하늘에 계신 주인을 기억하게 합니다. 이 구절을 부당한 노동이나 착취를 참으라는 명령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를 섬긴다는 고백은 사람을 더 많이 일하게 만드는 구호가 아닙니다. 사람의 시선에만 맞춰 성의를 조절하지 않고, 맡은 일과 그 일을 받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도록 초대합니다. 돌봄과 집안일, 구직을 위한 준비처럼 급여나 칭찬으로 드러나지 않는 수고도 존중받아야 합니다.

성실함은 한계를 아는 책임도 포함합니다

마음을 다한다는 말은 모든 일을 혼자 떠맡거나 완벽하게 해내라는 뜻이 아닙니다. 지킬 수 없는 기한을 약속하기보다 필요한 시간을 솔직히 말하고, 모르는 부분은 도움을 구하는 것도 책임입니다. 위험한 작업을 멈추고 적절한 보호를 요청하는 일 역시 소중합니다.

오늘 맡은 작은 일 하나를 떠올립니다. 마지막 확인이 필요한 곳은 어디인지, 함께 일하는 사람의 쉼을 침해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봅니다. 하나님 앞에서 하는 일은 결과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도 묻게 합니다.

오늘의 실천

  • 골로새서 3장 22절–4장 1절을 함께 읽습니다.
  • 오늘 맡은 일 하나에서 놓치기 쉬운 마지막 확인을 합니다.
  • 업무의 한계나 필요한 도움을 정중하고 구체적으로 알립니다.

짧은 기도

주님, 제 수고가 누군가의 하루에 닿아 있음을 기억하게 해 주세요. 맡은 일을 성실하게 하고, 저와 이웃을 소모시키지 않는 지혜도 주세요. 눈에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도 사람을 존중하게 해 주세요. 아멘.

오늘의 마음을 나눠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