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WORD · 외로움
혼자 걷는 길 같아도 예수님은 함께 걸으세요
누가복음 24장 15절을 통해 외롭게 느껴지는 길에서도 곁으로 다가와 동행하시는 예수님의 위로를 묵상합니다.

누가복음 24장 15절
저희가 서로 이야기하며 문의할 때에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저희와 동행하시나
출처: 대한성서공회 · 성경전서 개역한글판 · 본문 문구를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표기했습니다.
혼자 걷는 듯한 날이 있습니다. 애써 마음을 설명해도 누군가 충분히 알아듣지 못하는 것 같고, 기도하고 기다리는 동안 아무 대답도 들리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자신이 어디쯤 와 있는지, 이 길을 끝까지 걸어갈 수 있을지 묻게 됩니다.
누가복음 24장에는 예루살렘을 떠나 엠마오로 향하던 두 제자가 등장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이후 자신들이 겪은 일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희망이 무너진 듯한 그 길에서 예수님은 가까이 오셔서 그들과 함께 걸으셨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처음에 곁에 계신 분이 예수님인 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알아보지 못한 순간에도 함께하신 주님
오늘의 말씀은 제자들이 먼저 모든 것을 이해했기 때문에 예수님이 동행하신 것이 아니라고 전합니다. 오히려 의문과 슬픔을 안고 이야기를 나누던 바로 그때 예수님이 그들에게 가까이 다가오셨습니다.
믿음의 길에서도 늘 확신이 느껴지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말씀을 읽어도 마음이 무겁고, 익숙한 일상을 보내면서도 혼자인 듯합니다. 이 이야기는 하나님의 돌보심을 우리가 느끼는 감정만으로 재단하지 않도록 이끕니다. 제자들은 길을 걷는 동안에는 깨닫지 못했지만, 시간이 흐른 뒤 함께하셨던 주님을 되돌아보았습니다.
오늘 카드의 문구처럼, 혼자 걷는 길 같더라도 예수님이 가까이 오셔서 동행하셨다는 복음의 장면을 기억해 보세요. 문제의 답이 당장 보이지 않아도, 지금 마음의 이야기를 기도로 아뢰는 일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적용
- 누가복음 24장 13–35절을 천천히 읽으며 두 제자가 어떤 마음으로 걷고 있었을지 생각해 봅니다.
- 오늘 가장 외롭게 느껴지는 순간이나 걱정 한 가지를 짧은 문장으로 적어 봅니다.
- 그 마음을 감추지 않고 하나님께 솔직하게 기도합니다.
- 연결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안부를 묻거나 작은 대화를 나눠 봅니다.
짧은 기도
주 예수님, 저 혼자 걷는 것처럼 느껴질 때에도 주님의 동행을 기억하게 해 주세요. 이해되지 않는 일들 앞에서 마음을 닫지 않게 하시고, 오늘 걸어야 할 한 걸음을 사랑과 소망으로 내딛게 해 주세요.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