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WORD · 쉼
잘 쉬는 것도 오늘을 살아내는 방법이에요
마가복음 6장 31절에서 제자들에게 잠시 쉬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읽으며, 분주한 하루에 필요한 쉼을 생각합니다.

마가복음 6장 31절
이르시되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와서 잠간 쉬어라 하시니 이는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
출처: 대한성서공회 · 성경전서 개역한글판 · 본문 문구를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표기했습니다.
할 일이 밀려 있으면 쉬는 시간을 가장 먼저 줄이게 됩니다. 잠깐 앉아 있어도 다음 연락과 다음 약속이 마음에 떠오릅니다. 쉬는 일이 마치 해야 할 일을 외면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마가복음 6장에서 제자들은 돌아와 자신들이 행하고 가르친 일을 예수께 이야기합니다. 사람들이 계속 오가서 음식을 먹을 겨를도 없을 만큼 분주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라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의 수고를 모르시거나 사명을 가볍게 여기셔서가 아닙니다. 그들에게 먹고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현실을 보셨습니다.
쉼도 하루의 일부입니다
본문 다음에는 많은 무리가 제자들보다 먼저 도착하고, 예수께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는 장면이 이어집니다. 쉼의 초대는 모든 일이 완벽하게 끝난 뒤에만 받을 수 있는 보상이 아닙니다. 다시 사람을 돌보고 일을 이어가기 위해, 지금의 몸과 마음을 살피는 시간입니다.
오늘 모든 일에서 벗어날 수는 없을지 모릅니다. 그래도 몇 분 동안 화면을 내려놓고 물을 마시거나, 식사 시간을 지키거나, 부탁할 수 있는 일을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마음이 지쳤다면 예수님께 그 상태를 솔직히 말씀드려 보세요. 잠시 멈추는 선택에도 믿음의 삶이 이어집니다.
오늘의 적용
- 마가복음 6장 30–34절을 읽고 예수께서 제자들의 형편을 어떻게 보셨는지 살펴봅니다.
- 오늘 식사나 짧은 휴식 시간을 하나 정해 일정에 남겨 둡니다.
- 혼자 감당하기 버거운 일이 있다면 믿을 만한 사람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짧은 기도
주님, 바쁜 하루 속에서 제 몸과 마음의 필요를 지나치지 않게 해 주세요. 쉬어야 할 때 멈추고, 다시 해야 할 일을 차분히 이어갈 힘을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