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WORD · 외로움
혼자라고 느껴지는 날에도 마음의 문을 남겨두세요
히브리서 13장 5절의 개역한글 본문을 읽으며, 혼자라고 느껴지는 순간에도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기억하고 작은 연결의 틈을 남기는 오늘의 말씀묵상입니다.

히브리서 13장 5절
돈을 사랑치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출처: 대한성서공회 · 성경전서 개역한글판 · 본문 문구를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표기했습니다.
외로움이 길어지면 더 상처받지 않기 위해 먼저 연락을 끊고 마음의 문을 닫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손을 내미는 일도 부담스럽고, 혼자 견디는 편이 편하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 13장 5절은 소유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지금 있는 것을 족하게 여기라고 권하면서, 그 이유를 하나님의 약속에서 찾습니다. 하나님께서 버리지 않고 떠나지 않으신다는 약속은 우리가 외로움을 부정해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마음이 쓸쓸한 날에도 나를 붙드시는 분이 계심을 기억하라는 초대에 가깝습니다.
외로운 감정을 숨기지 않아도 됩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안다고 해서 외로운 감정이 곧바로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괜찮은 척하기보다 지금 마음을 하나님께 솔직히 말씀드리는 것부터 시작해도 됩니다.
“오늘은 혼자인 것 같아 힘듭니다”라는 짧은 고백도 기도가 될 수 있습니다. 정리된 말이나 긴 설명이 없어도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아십니다.
작은 연결의 틈을 남겨보세요
마음의 문을 남겨둔다는 것은 모든 관계를 억지로 이어가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상처를 반복하거나 안전하지 않은 관계에는 적절한 거리가 필요합니다.
다만 믿을 만한 사람이 있다면 짧은 인사나 답장 하나로 다시 연결될 작은 틈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큰 용기를 내기 어려운 날에는 “잘 지내?”라는 한마디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떠나지 않으신다는 약속을 기억하며, 오늘 혼자 감당하던 마음을 조금만 나누어 보세요.
오늘의 적용
- 지금 느끼는 외로움을 숨기지 말고 하나님께 한 문장으로 말씀드려 봅니다.
- 믿을 만한 사람 한 명에게 짧은 인사나 안부를 전해 봅니다.
- 관계가 부담스럽다면 바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을 적어봅니다.
- 히브리서 13장 5절을 천천히 다시 읽으며 “떠나지 아니하리라”는 약속에 잠시 머뭅니다.
짧은 기도
하나님, 혼자라고 느껴질 때 제 마음을 닫아버리지 않게 해주세요. 저를 버리지 않고 떠나지 않으신다는 약속을 믿게 하시고, 믿을 만한 사람과 다시 연결될 작은 용기를 주세요. 외로운 마음을 숨기지 않고 하나님께 솔직히 내어놓게 해주세요. 아멘.